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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향의 유혹…올겨울 '바디케어 향에 빠지다'

가을·겨울 바디 신제품, 향기 강조 제품 다양

전지현 기자 기자  2015.11.06 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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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조한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뷰티업계가 다양한 바디로션과 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페이셜 제품에 비해 비교적 제품군이 단순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향기와 성분을 특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올 가을-겨울 시즌 새롭게 출시된 바디 케어 제품들 중 유난히 눈에 띄는 제품들은 자체 향을 담아 바디 케어와 동시에 향기를 즐기도록 출시된 제품들이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탑노트부터 미들노트, 베이스 노트에 이르기까지 마치 향수처럼 섬세하게 조향돼 바르는 것만으로 향수 대용으로 쓸 수도 있어 이목을 끈다.

삼양 어바웃미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된 바디라인들의 경우 기본적인 피부 보습력에 더해 소비자 취향과 피부 타입에 따른 다양한 측면을 보강한 점이 눈에 띈다"며 "겨울을 앞두고 기존에 비해 향과 성분이 강화된 제품들이 다양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겨울철 향수 대용? 영역 넘보는 바디케어 잇따라 출시

삼양그룹 어바웃미에서 10월말 출시한 '러블리 소프트' 라인 4종과 '바이탈 프레쉬' 라인 4종은 각각 머스크향과 아로마틱 시트러스 향을 기조로 바디 워시부터 로션, 크림, 바디 미스트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향을 담은 바디케어를 즐길 수 있다. 각 향조에 따라 사용감과 보습력을 세분화했다.

백합, 아이리스 향을 베이스로 한 화이트 머스크향으로 보다 포근한 러블리 소프트 라인은 피부에 영양을 더하고 탄력을 주는 쌀 발효 여과물 등 천연 유래 성분 및 피부 표면 수분을 보호하는 모이스처&프로텍션 패치 시스템을 갖춰 촉촉한 보습 효과를 준다.

반면 버베나와 베르가못, 라임 향의 배합으로 산뜻한 느낌을 주는 바이탈 프레쉬 라인은 항산화 효과를 주는 라임 외 레몬밤, 세이지 등 성분을 빠르고 깊게 흡수시키는 퀵 앱솔빙 시스템과 부드러운 사용감을 주는 소프트 쿠션 패치 시스템을 갖춰 끈적임 없이 상큼하고 촉촉하게 스며드는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애경 바디 케어 브랜드 샤워메이트 위드 마릴린도 10월 말 향기를 주력 포인트로 내세운 퍼퓸 드 모이스트 바디로션 라인을 출시했다. 애경 향연구소의 조향기술로 개발된 플로럴 계열의 향을 접목시켰으며 고유의 잔향이 향수처럼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피오니 향을 중심으로 한 '퓨어바디로션', 핑크블로썸향으로 달콤함을 강조한 '러블리 바디로션', 농염한 머스크릴리 향을 담은 '섹시 바디로션' 등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쉐어버터, 프로폴리스 추출물 및 천연 유래 오일 콤플렉스를 함유했으며, 미백 기능성 바디로션으로 피부를 보다 환하게 가꾼다.

참존은 '불가리아 다마스크 로즈 콤플렉스'를 통해 불가리아 로즈향을 담은 '플로라디아' 바디라인 5종을 출시했고 코리아나 화장품 또한 9월 에델바이스와 자스민, 아킬레아에 더해 마돈나 백합 향을 강조한 코리아나 플로럴머스크 보디 세트를 선보였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향을 강조한 이들 제품들 모두 기본적인 바디 케어를 위한 기술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출사표를 던졌다는 점.

◆"먹을 수 있는 성분으로 건강한 보습"

향기를 강조한 제품들 외에 피부에 보습을 더하는 천연원료 성분을 강조한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특히 기존 버터류 원료를 강조한 제품 외에 과일이나 차, 오일, 꿀 등 식용성분을 주원료로 강조한 제품이 다양하다.

미샤의 쥬시팜 8종은 그린티, 오렌지, 블루베리 및 체리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담았다. 각각의 과일과 차 성분들이 본연의 영양과 성질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연속 압착 착즙 방식을 적용, 성분을 보다 신선하게 추출해 제품에 적용했다.

스킨푸드 포도씨오일 바디라인 4종은 '포도씨유'를 원료로 한 제품이다. 포도씨유 오일에 더해 와인 추출믈까지 담아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관리하는 고보습 바디라인이다. 에뛰드 하우스 '허니 세라' 라인은 꿀, 로얄젤리, 세라마이드 등 성분으로 보습과 영양을 더한다. 페이셜 케어라인 외에도 바디 케어 4종이 함께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