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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창립 10년만에 국적 LCC 첫 상장

국내 항공산업 성장 이끌 중심축 자리매김…"주주가치 극대화 최선"

노병우 기자 기자  2015.11.06 10: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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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주항공은 회사 창립 10년 만에 코스피(KOSPI)에 상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9년 아시아나항공이 기업공개를 한지 무려 16년 만에 국적항공사의 추가상장이자, 우리나라 LCC 중에서는 처음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상장기념식에는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NH투자증권 정영채 IB사업부 대표, 김진규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회사 설립 후 2006년 유상증자를 하며, 92만주에 대해 일반 공모를 실시했고, 이후 내·외부적인 시장 여건이 마련될 경우 상장을 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해왔다.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 상장은 빠르게 변해가는 항공 및 관광업계에서 국내시장을 뛰어넘어 아시아 최대 LCC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외형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제주항공은 단순 여객 운송에서 벗어나 다양한 여행관련 사업과의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체질변화의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태평양권 시장에서 시장지배력 확대라는 과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제주항공은 판단했다. 상장을 통한 기단과 노선 등 외형의 획기적인 확대와 다양한 부대사업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이른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것.

제주항공은 상장이후 공격적으로 기단을 확대하고, 신규노선 개발과 기존노선 증편 등 전략적인 노선 관리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LCC 최초 상장이라는 수식어는 자부심과 함께 강한 책임감을 갖게 한다"며 "제주항공의 도전은 업계의 표준이 된다는 신념으로 시장에 모범이 되는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 산업 발전을 이끌고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