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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필리핀 마닐라지점 개점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필리핀 금융시장 재개방 이후 첫 진출…총 17개국 78개 네트워크 확보

이윤형 기자 기자  2015.11.05 16: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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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은행은 지난 4일 아세안의 관문인 필리핀 마닐라의 신(新) 금융중심지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onifacio Global City)에 신한은행 78번째 해외네트워크인 마닐라 지점을 개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마닐라 지점 개점은 지난해 필리핀 금융시장 재개방 이후 한국계 은행으로서 진출한 첫 사례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전문가를 파견해 필리핀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필리핀 자유구역청(PEZA)과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함께 '필리핀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마닐라 지점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및 교민들은 물론 필리핀 현지 기업과 글로벌 다국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필리핀 경제 발전과 국민 경제에 기여하고 고객의 신뢰도 얻어가겠다"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차별적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필리핀 금융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마닐라 지점 개점으로 필리핀,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 등 주요 동남아 금융시장을 잇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로써 해외 네트워크는 총 17개국 78곳으로 늘어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장기성장 기회 발굴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지속적으로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