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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전용채널로 본다" LG유플러스, 큐레이션TV '첫선'

장르별 인기 VOD, 500여개 가상채널로 제공…시청 편의성 개선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1.05 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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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드라마·영화 등 인기 주문형비디오(VOD)를 300번부터 999번까지 500여개 가상 채널 형태로 구성한 '큐레이션TV'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큐레이션TV는 보고 싶은 VOD 콘텐츠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리모컨의 장르별 큐레이션 버튼을 누르거나 본인이 기억한 채널 번호만 누르면 원하는 VOD를 바로 시청할 수 있는 것. 기존에는 VOD를 시청하기 위해 홈 메뉴에서 △다시보기 △방송사 △장르 △프로그램명 △회차 선택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예를 들어 '무한도전'을 보고 싶으면 리모컨의 예능 큐레이션 버튼을 눌러 화면에서 무한도전 전용채널을 선택하거나, 301번을 누르면 채널처럼 바로 시청 가능하다. 또, LG유플러스는 리모컨에 △예능 △드라마 △영화 △해외드라마 △어린이 등 8개 채널 바로가기(Hot-Key) 버튼을 추가했다.

큐레이션TV는 인기 VOD를 6개 장르·500여개 가상 채널로 제공한다. 6개 장르는 △예능(300번대) △드라마(400번대) △영화(500번대) △해외드라마(600번대) △어린이(700번대) △다큐멘터리(800번대)다.

또한 큐레이션TV는 고객이 선호하는 배우, 시리즈별 전용 가상채널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배우 유아인을 좋아하는 고객들은 505번을 누르면 유아인이 출연했던 대표 영화들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정규 방송 채널 외에 다양한 장르의 VOD·유튜브·가족채널 등을 제공하기 위해 채널가상화기술(Virtual Channel Zaaping) 관련 8개의 특허기술을 개발해 출원 또는 등록했다.
 
스마트폰 등에서 촬영한 동영상 및 사진을 TV에서 볼 수 있는 가족채널(999번)은 'tv G 직캠'앱을 내려받아 999번 채널에서 안내하는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카톡하듯 쉽게 가족채널에 영상을 전송하게 된다.
 
또, 사용자가 시청한 마지막 시점을 기억해 다른 채널로 돌렸다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기존에 보던 시점부터 이어볼 수 있다. 국내외 드라마의 경우, 가상채널을 통해 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전편을 모두 볼 수 있다.
 
큐레이션TV는 'U+tv G4K UHD' 'U+tv Gwoofer' 신규 가입 고객에게 5일부터 제공되며, 기존 고객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서비스 이용에 대한 추가 비용은 없으며, 기존의 유·무료 VOD 가격과 동일하다.

안성준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사업부장은 "차별화된 혁신서비스로 국내 유료방송 서비스를 선도해온 LG유플러스가 기술 선도적인 상품뿐 아니라, 고객 지향적인 미센트릭(Me-centric) 서비스로 IP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큐레이션TV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