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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의원, 양자암호통신 기술시연회 개최

美워싱턴 국회의사당서 개최한 기술시연회 국내서 재연

황이화 기자 기자  2015.11.05 1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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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상기(새누리당) 의원은 5일 '양자(퀀텀Quantum)암호통신 기술시연회 및 관련 보안·장비 시스템 전시회'를 국회의원회관 2층에서 개최한다.

양자암호통신이란 양자의 물리학적 특성인 비복제성을 통신에 적용한 최첨단 보안기술로 이를 상용화하면 거의 완벽한 보안을 보장할 수 있어 IT강국들 간 기술투자 및 상용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지난 2012년에는 정부차원에서 양자암호통신기술을 'IT 10대 핵심기술'로 선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국가정보화위원회를 통해 양자정보통신 중장기추진전략(안)이 마련됐다.

그러나 서 의원은 해외 경쟁국들의 진흥책 및 R&D상황을 고려하면 여전히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국, 일본, 싱가포르와 유럽 각국에서는 이미 국가주도 연구개발과 교육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서 의원은 "대다수 사물이 인터넷으로 이어지는 '미래 초연결사회'에서는 해킹이나 사이버테러 위협도 함께 커진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없으면 재앙적 사태까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특히 사이버 인프라가 풍부한 우리나라는 적대적 세력의 사이버 위협에 더욱 손쉽게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 의원은 지난 9월8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한 기술시연회를 국내 국회에서 재연하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또한 양자정보기술 개발 및 산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특별법)도 발의할 예정이다.

서 의원은 "우리나라가 21세기 양자정보통신 기술 최강국으로 발돋움 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이 기술이 기존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