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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투자-한국택시협동조합, 저신용 택시기사 위한 '10억' 융자 마련

5년간 조합 수익 배분금으로 상환…"사회적 금융 초석 될 터"

황이화 기자 기자  2015.11.04 17: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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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신용 택시기사들을 위한 10억원의 기금이 마련된다.

한국사회투자(이사장 이종수)는 한국택시협동조합(이사장 박계동)과 서울시 사회투자기금 10억원 융자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단체는 '택시기사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사회 경제의 긍정적인 선순환을 이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융자금 10억원의 수혜자는 2500만원의 출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8등급 이상의 저신용자나 신용불량자로 일반금융에서 일반금융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40여명의 택시기사다.

대출금은 5년 동안 협동조합 수익 배분금으로 상환하게 된다. 한국택시협동조합은 기본급 130만원 이외의 소득인 조합원 수익 배분금으로 차익금을 갚는 것이므로 돈을 저축하며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은 "이 같은 협약은 이러한 사회적 금융의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부형태가 아닌 스스로 살아낼 힘을 길러 사회에 기여하는 형태의 사회적 금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