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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1200원 택시 운영

교통 불편한 농촌지역 시범운영, 내년 확대 시행

정운석 기자 기자  2015.11.04 17: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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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시내버스 요금 1200원에 택시를 불러 원하는 곳 어디라도 다녀올 수 있는 투게더 택시를 4일부터 운행한다.

광산구는 이날 오후 2시 임곡동 원사호마을에서 투게더 택시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에는 투게더 택시 사업을 함께 진행할 KT월드콜 택시·광주빛고을 콜택시 대표와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투게더 택시 추진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투게더 택시는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교통복지 제도로 해당지역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요금은 동주민센터가 지급한 쿠폰(1인당 2∼4매)과 함께 1200원만 지불하면 된다. 나머지 요금은 1만5000원 한도 내에서 광산구가 택시회사에 지불한다.

대상지역은 마을에서 최단거리 버스정류장까지 1 km이상 또는 근접한 마을로 올해는 임곡동(방혜·검정·가정·본촌·원사호마을), 삼도동(복만마을), 본량동(원당마을) 3개동 7개마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내년에는 평동(오동촌마을), 임곡동(방혜·검정·가정·본촌·원사호·두동·봉흥마을), 동곡동 (기룡·서호마을), 삼도동(복만·봉학·국룡·송계·회룡·쌍내마을), 본량동(원당·명곡마을) 등 5개동 18개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인구 감소에 따른 채산성 약화로 농촌지역 대중교통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광주에서 처음 추진하는 투게더 택시가 교통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세우도록 뒷받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