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그룹의 임원 인사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측에서는 일단 예년과 같은 시기에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관해 "달라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일각의 조기 단행 가능성 보도에 대해 부정했다. 이는 12월 초 사장단 인사에 이어 약 3~7일 뒤에 임원들을 이동 및 승진시킬 예년 수순을 밟게 된다는 뜻이다.
삼성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휘 체제로 사실상 운영되면서 실적 독려 필요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롯데와의 M&A로 나머지 계열사들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기강을 쇄신할 필요도 제기되고 있어 평소보다 큰 폭으로 물갈이가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삼성 야구팀 선수들의 도박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를 계기로 임직원 전체에 대한 기강 관련 주문이 하달되지 않겠느냐는 질문도 있었으나, 이 팀장은 불미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직원 전반의 분위기를 다잡는 조치가 필요한 사안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