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9일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Ólafur Ragnar Grímsson) 아이슬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자관계와 북극 및 기후변화 분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특히 북극 관련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기후변화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 동북아와 유럽 등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는 북극이사회 이사국이자 노르딕 이사회 회원국으로서, 북극항로 개척 등 유럽과 아시아 대륙 간 연계성을 증진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실현하는 데 협력할 수 있는 국가다.
그림손 대통령은 2013년 각국 정부, 학계, 기업의 북극 전문가 포럼인 '북극 써클 회의(Arctic Circle Assembly)'를 출범시킨 바 있으며, 지난달 16~18일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된 제3차 북극 써클 회의 계기 첫 문화행사로 열린 '한국의 밤(10월17일)'에 참석하는 등 우리나라와의 협력 증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아이슬란드 측 초청으로 2013년 이래 매년 북극 써클 회의에 참석해오고 있다.
8~10일 2박3일 일정의 이번 그림손 대통령의 실무 방한은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최초의 아이슬란드 대통령 방한이며,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