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 기자 2015.11.03 13:27:35
[프라임경제]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한국·ASEAN·ILO 고용보험 초청연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ILO(국제노동기구) 기술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0개국 고용노동부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초청 연수는 우리나라의 고용보험 제도와 공공고용서비스 발전과정을 아세안 국가들에 전파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의 노동시장 동향과 고용정책 △한국의 고용서비스 및 전달 체계 △한국의 고용보험 제도 및 고용보험전산망 활용 등 우리나라의 고용보험과 고용서비스를 집중 소개한다.
지난 1995년에 국내에 도입된 고용보험은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나라가 90년대 중반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는 지난 달 말에 '한국형 고용보험'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받았고, 베트남은 지난 2009년 우리나라를 벤치마킹한 고용보험을 도입한 바 있다.
유길상 고용정보원장은 "이번 초청연수는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이 한국의 고용보험 제도를 배우고 각 국의 고용서비스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연수 참가국들이 각 국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