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급격히 늘어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높은 집객 효과로 인해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의 맛집 사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1년 전 광주·전남 유명식당가를 대거 유치하며 지역 맛집촌을 조성한 롯데백화점광주점 전문 식당가의 성공과 더불어 입점 식당가들의 전국구 브랜드를 향한 노력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31일 상생 전략에 따라롯데백화점광주점은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아닌 지역 내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소상공인 업체를 중심으로 식당가를 채운 바 있다.
광주·전남 유명 맛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역 대표 맛집촌으로지난 1년간 식당가 매출이 리뉴얼 이전 대비 약 120% 가까이 신장하며 두 배 이상 매출 규모가 늘어나는 등 지역 대표 맛집촌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뿐만 아니라 무안공항활성화와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광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및 외지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롯데백화점광주점 10층 식당가가맛의 고장 광주지역 맛집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기 관광 코스로 뽑히고 있다.
백화점 입점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고객 신뢰도와 홍보 효과를 얻은 지역 맛집들 중에는 지역을 넘어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시도를 하는 곳도 있다.
광주 서구 월산동에 본점을 둔 토종 빵집 '베비에르'는 지난해 1월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입점한 후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당초 예상치의 300%에 달하는 월 2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는 등 성공적인 지역 상생 모델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백화점을 넘어 롯데아울렛수완점에 추가 입점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매장 확대도 고려하는 등베비에르는 서울의 김영모 과자점, 대전 성심당, 전북 군산 이성당 등 전국에 이름을 떨치는 향토 빵집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독특한 중국식 인테리어와 광주 전경이 다 보이는 스카이라운지, 다양한 코스요리로 유명한 북구 운암동 중식당 '만리장성' 또한 광주 시외로 2호점과 3호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방송에서 초밥의 달인으로 선정돼 유명세를 떨친 광주 서구 농성동 '가매 일식'은 백화점 입점 후 아시아문화전당 옆에 젊은 고객을 타겟으로 한 초밥 전문점을 오픈하는 등 입점식당가들은 지역 맛집을 넘어 전국 브랜드로 성장해가고 있다.
유영택 롯데백화점광주점장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처음 시작된 지역 맛집촌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다시 한번 지역친화적인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입점한 지역 맛집들이 백화점 입점을 통해 고객 신뢰도 상승과 홍보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앞으로도 진정한 의미의 상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백화점광주점 10층 식당가에서는 지역 맛집촌 오픈 1주년을 맞아 만리장성, 옥과 한우촌, 가매야, 부래옥 등 지역 맛집 8개 업체가 오는 8일까지 식당가별로 고객 감사 인기 메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