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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확대…2017년까지 1조5000억 투자

전국 21개 물류센터 설립…4만여명 채용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1.03 10: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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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쿠팡은 자체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확대를 위해 2017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4만여명을 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

3일 쿠팡은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쿠팡의 혁신과 변화'를 주제로 채용 및 로켓배송 투자 계획 등 향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쿠팡은 배송인력 강화를 위해 직접배송 인력인 '쿠팡맨'을 △연말까지 5000명 △내년까지 1만명 △2017년까지 1만5000명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쿠팡은 현재 6000여명의 물류센터와 고객만족(CS) 직군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내년까지 1만8000여명, 2017년 2만4000여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합해 2017년까지 4만여명 채용을 달성하겠다는 것.

쿠팡은 전국단위 배송 기반 로켓배송 서비스를 위해 전국에 걸쳐 대규모 물류센터를 설립한다. 이날 쿠팡은 내년까지 18개, 2017년까지 21개까지 물류센터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쿠팡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99.173㎡의 인천물류센터 등 두 곳의 물류센터를 신축 중이다. 현재 쿠팡은 대구·인천 등 전국 주요 거점에 물류센터 1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천·광주시와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의 물류 시스템이 완성돼 전국 어디든 당일배송이 가능할 경우 온라인마켓의 한계였던 즉시성을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쿠팡은 고객만족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 창출해 한국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