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부산은행(005280)의 올 자기자본이익률(ROE) 예상치를 18.1%에서 18.7%로 상향 조정하고 이를 반영, 적정주가를 기존 1만5600원에서 1만6300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부산은행의 매력 포인트로 성장성을 꼽았다.
올 시중은행은 대체로 5~10% 정도의 대출성장이 예상되지만, 부산은행의 올 대출성장은 11.7%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근거로는 ▲ 작년 9개월간 부산은행이 순이자마진의 큰 손상 없이 8.1%의 대출 성장을 보임으로써 지역 내 견조한 프랜차이즈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동기간 업종 평균 성장률은 6%대), ▲ 올해 중 울산지역 내 4~5개의 지점을 추가 개설 예정이라는 점 등이 있다.
게다가 부산은행이 작년 4분기에 BASEL II 대비해 적극적인 대손충당금 정책을 수행, 이러한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은 작년 4분기 및 작년 순이익이 당초 시장 예상보다 하락할 것이나 올 순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상승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보았다.
그는 “작년 4분기와 작년 순이익 시장컨센서스는 각각 351억원과 1965억원이고, 변경된 추정치는 각각 195억원과 1813억원이지만 대신 올해 말 본격적 시행 예정이었던 BASEL II 대비 충당금 필요액이 당초 예상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올 순이익이 증가되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부산은행의 수정된 수익추정에 의하면 올 순이익은 전년대비 23.6% 증가한 22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은행업종 올 평균 예상
순이익 증가율이 5~13%인 것에 비해 높은 순이익 증가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