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0월 한 달간 국내 6만7807대, 해외 39만568대를 포함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총 45만837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16.7%, 해외판매는 4.7%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먼저, 현대차는 10월 국내시장에서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아반떼가 신형 모델 1만2631대를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46.2% 증가한 총 1만2838대가 판매됐다.
이를 바탕으로 아반떼는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차종별 판매 1위에 오르며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29.9% 증가한 1만487대(하이브리드 모델 663대 포함)가 판매돼 아반떼 뒤를 이어 현대차의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그랜저 6834대(하이브리드 모델 824대 포함) △제네시스 3248대 △엑센트 1543대 △아슬란 375대 등 전체 승용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한 3만6075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 8787대 △투싼 5574대 △맥스크루즈 1617대 △베라크루즈 314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 증가한 1만6292대가 판매되며 SUV 수요 확대에 따른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한 1만2780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12.6% 감소한 266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10월에는 신형 아반떼의 판매 인기와 더불어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적극적인 판촉 등이 효과를 거두며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신차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해 판매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해외판매의 경우 현대차는 10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9735대, 해외공장 판매 29만833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39만568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4.9%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신형 투싼의 인기로 중국공장 판매가 7개월 만에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주요 해외 공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발판을 공고히 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