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10월 한 달간 내수 1만8대, 수출 3351대를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한 총 1만335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의 10월 판매실적은 출시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티볼리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월간 판매가 지난 2014년 4월(1만3634대) 이후 18개월 만에 1만3000대를 넘어서며 기록한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이다.
특히 내수에서만 월 5237대가 판매되면서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티볼리는 쌍용차 창사 이래 첫 내수판매 5000대를 돌파한 모델이 됐다. 이런 판매호조세로 글로벌 누계 판매실적 역시 5만대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렉스턴 W도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48.7% 증가한 724대를 기록하며 판매실적을 견인했지만 코란도 C와 코란도 투리스모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2.7%, 44.9% 감소한 1064대와 380대 판매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볼리 효과로 쌍용차의 내수판매는 지난 2003년 12월(1만1487대) 이후 12년 만에 월간 판매가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83.5% 증가했다.
이미 지난해 내수 전체 판매실적(6만9036대)를 돌파한 내수 누계 판매실적 역시 전년대비 44.2% 증가한 7만9251대를 기록하며 10월 누계실적으로는 2004년 이후 최대실적이다.
수출 역시 티볼리를 통해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다만, 전체 수출 누계실적은 현재 내수판매 확대에 주력하면서 전년대비 39.6% 감소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 투입에 이어 SUV 라인업을 유로6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공격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 증가로 내수판매가 12년 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확고한 판매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생산운용을 통한 티볼리 적체물량 해소는 물론,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소형 SUV시장 공략에도 더욱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