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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북핵 공조·FTA 논의 예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5.11.01 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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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6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1일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2년 5월 베이징 회의 이후 3년 반 만이다.

이날 3국 정상은 북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 문제와 동북아 평화 협력 방안, 3국 경제 협력 확대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와 일본의 안보 법제, 남중국해 분쟁 등 민감함 외교 현안이 많아 3국 정상의 공동선언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3국은 한중일 정상회읙 양자 현안으로 중단되지 못하도록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산적해 있는 갈등 현안이 또 다시 3국간의 대화 단절로 이어지지 못하도록 3국 정상회의 연례화에 합의하는 조항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의 역사인식을 겨냥한 문구도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 문구는 지난 3월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공동발표문을 통해 합의된 '역사를 직시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정신을 바탕으로'라는 표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북핵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3국이 협력한다는 내용의 조항도 명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3국 협력을 위한 재정기반 구축을 위해 '3국 협력기금'(TCF: Trilateral Cooperation Fund) 조성이 협의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한 내용이 공동선언문에 담길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3국 정상은 회의가 끝난 뒤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저녁 환영 만찬도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