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외 오픈마켓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직접 사려는 국내 소비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들을 상대로 손쉬운 무역 창구를 틀 방법으로 오픈마켓에 주목하는 판매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 상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세계 시장에서 대체로 호평을 얻는 편이다. 그럼에도 대표적 오픈마켓인 아마존에 진출한 한국인 판매자는 아직 그 수가 매우 적다. 지금 진출하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뜻도 되나, 아마존에 대한 공부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전인미답'이다시피 한 이 곳을 개척해야 한다는 숙제가 눈 앞에 놓인 셈이다.
아마존은 철저히 고객 중심 오픈마켓으로, 섣불리 진출했다가는 본전도 찾기 어렵다는 게 경험자들의 실패담이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일정 수준의 배경 지식과 감각을 갖추고 뛰어들도록 지침서를 낸 '프로 셀러(Pro-Seller)'가 바로 장진원씨다. 저자는 아마존 월 매출이 우리 돈 1억원선을 돌파한 바 있는 인물이다. 씨이오창조인재개발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이런 자신의 성공적인 장사 감각 전수에 나서고 있다.
뻔한 매뉴얼만 배워서는 돈을 벌 수 없는 치열한 아마존 정글, 이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저자는 상위 1% 셀러로 성장할 수 있었던 자기 수익 비결을 자세히 공개한다.
좁은 국내 시장과 마켓의 횡포에 지친 소규모 사업자라면 아마존 판매자라는 새 길에 모험을 걸어 보라고 저자는 충고하면서 동시에 꿈만 갖고 뛰어들어 고생만 하지 않게끔 철저히 무장하고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아마존 배송 시스템 FBA를 이용해야 할 상품과 자체 배송할 상품을 구분하는 법 등 혼자 실무에 부딪혀 가면서 익히려면 큰 지출과 시간 낭비를 해야 할 실전 이슈들을 상세히 담아 눈길을 끈다.
라온북 펴냄,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