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1일 충남 천안에서 군복무를 대체하는 의무소방대 모집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교통체증으로 지각한 수험생 70여명이 입실을 거부당하면서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중앙소방학교와 수험생들에 따르면, 이날 천안시의 한 대학에서 오전 11시부터 중앙소방학교가 주관하는 제25차 의무소방원 모집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소방학교 측은 수험생들에게 시험 시작 30분 전인 오전 10시30분까지 고사장에 도착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오는 수험생들이 고속도로 교통체증 등으로 지각하는 사례가 속출해 결국 70여명이 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들 수험생은 시험감독을 하러 온 소방학교 관계자들에게 항의하며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국 입실을 거부당했다.
수험생들은 고사장 진입을 시도하며 소방학교 관계자들과 격렬하게 대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