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배 기자 기자 2015.10.30 14:49:30
[프라임경제] 신임 검찰총장에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내정됐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2월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사법연수원 16기 출신으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 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서울 중앙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정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법무·검찰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검찰 업무에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풍부하며, 법질서와 법치주의 확립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엄정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을 잘 지휘해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들을 시정해 나갈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앞서 지난 28일 김수남 대검 차장을 비롯해 김경수 대구고검장, 김희관 광주고검장,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김 장관은 이중 김 내정자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