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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카카오택시 블랙' 인가 완료 "번호판 달고 있어요"

고급택시 기본요금 8000원 확정 "준비 마친 후 곧 운행 시작"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0.29 17: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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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카오가 고급택시 운행의 최종 관문을 넘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8일 카카오의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을 최종 인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6일 카카오로부터 카카오택시 블랙에 대한 인가 접수를 받았고, 지난 28일 고급택시 운행을 위한 사업계획 변경 인가를 완료했다"며 "요금 신고 수리도 끝마쳤으며, 기본요금은 기존에 카카오가 밝힌 8000원과 같다"고 말했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블랙 차량에 번호판을 달고 운행 준비에 착수했다. 당초 카카오는 이르면 이달 내 카카오택시 블랙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으나, 인가가 28일에 완료돼 준비를 끝낸 후 조속히 고급택시 운행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내 카카오택시 블랙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으나 28일에 서울시로부터 인가를 받아 현재 번호판을 달고 있다"며 "당장 30일에 개시할 수는 없고, 빠르게 준비한 후 곧 운행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카카오가 프레스톡 행사를 통해 밝힌 카카오택시 블랙 서비스 계획에 따르면 고급택시 요금은 모범택시보다 비싼 8000원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택시 블랙을 이용해 서울 개포동에서 분당 서현까지 가는 경우 요금은 약 3만2000원이다. 동일한 구간에서 모범택시 요금은 약 2만14000원, 중형택시 요금은 약 1만3600원이다.

요금 결제는 카카오페이 자동결제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미리 신용카드를 등록해야 자동 결제된다. 고급택시 차종은 벤츠 E클래스 등 3000cc급 차량 100여대며, 전문 교육과정을 수료한 200여명의 기사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