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 화성부 직원들이 직접 도서관을 만들어 화제다.
광양제철소 화성부(철의 원료인 석탄, 철광석 등을 가공하는 부서) 직원들이 기획하고 조성한 도서관 정식 명칭은 '열린 도서관'이다.
화성부는 평소 직원들에게 분야 불문하고 다양한 서적을 읽도록 장려해왔다.
독서를 하면 직무능력 향상, 자기계발은 물론 휴식이나 본인을 가다듬는 여유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리더 계층부터 솔선수범해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이러한 변화에 감명받은 직원들도 변화에 동참하게 됐다.
나아가 각자의 책을 회사에 가져와 공유하자는 의견이 형성됐고, 마침내 사무실 내에 간이 도서관을 만들기로 했다.
직원들은 회사에서 목재 등 필요한 자재를 일부 지원받아 약 열흘간의 작업 끝에 지난 16일 '열린 도서관 1호점'을 개관했다. 반응도 좋아 향후 도서관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직접 도서관 조성에 참여한 김덕환 2코크스공장장은 "직원들과 함께 땀 흘려 도서관을 만들었던 것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이 도서관에서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부 열린 도서관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2곳이 개관했으며, 10호점 개관이 최종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