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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석래 회장, 임원진과 함께 청년희망펀드 20억원 기부

청년 구직난 해소 위한 사회적 노력 동참하고자 사재 출연

이보배 기자 기자  2015.10.29 17: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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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그룹은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부를 받아 조성하는 '청년희망펀드'에 총 20억원을 기부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석래 효성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16억원을 기부하기로 했고,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 등 임원진도 펀드에 동참, 총 2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조 회장은 "미래성장동력인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며 "젊은 인재들에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효성은 그동안 임금피크제, 유연근로제 등의 제도 도입과 취업 관련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동기 대비 106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017년까지 3년간 연 평균 1500명씩, 총 4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임금피크제를 통한 고용유지 및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왔으며, 올해 7월부터는 24시간 연속공정으로 가동해야 하는 공장에 4조3교대제를 도입, 연간 3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또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전주공장 내 부지에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해 1000여명의 청년 사업가 지원을 통한 일자리 해결 프로젝트를 가동, 2017년까지 탄소소재∙농생명∙문화산업 등 150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1일에는 '2015 광주전라 청년 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앞서 2013년 10월 마포구∙동아일보와 함께 효성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의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청년드림마포캠프'를 후원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매월 2회씩 마포지역 청년층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프로세스 및 입사지원서 작성요령, 면접 요령 등의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