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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8402억' 실현

순이익 3233억, 자산건전성 지표 지속적인 개선 시행

김병호 기자 기자  2015.10.29 17: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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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은행 (은행장 이광구)은 29일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3233억원, 3분기 누적 84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당기순이익은 누적기준 지난해동기 대비 중단사업손익을 제외하고 40.43%, 2419억원 증가한 실적이며, 3분기 손익 또한 전분기대비 43%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영향 등으로 카드를 포함한 3분기 NIM(순이자마진)이 1.81%로 전분기대비 3bps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 중소기업 및 가계부문의 균형잡힌 대출성장을 통한 견고한 이자이익 실현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광구 은행장 취임 이후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 3분기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돼, 조선 4사의 부실채권(NPL)을 제외한 고정 이하여신비율은 1.28%로 지난해말대비 0.34%포인트,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며 "향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조선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NPL 커버리지 비율도 지난해 말 97.2%에서 114.3%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밀했다.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320조5000억원, 이 중 원화대출금은 18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2%, 4.6% 증가했다. 이는 우량대출자산 중심의 성장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이어 그는 "올해 경상이익의 꾸준한 증가는 물론 큰 폭의 건전성 지표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으며, 그동안 다져진 수익성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자산건전성을 더욱 개선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의 계열사별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1006억원, 우리종합금융이 85억원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