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009년 1월1일부터 공무원시험에 나이제한이 폐지됐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2015년 공무원학원에는 20~30대 틈에 끼어 열심히 공부하는 40~50대 수험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회현상을 반영하듯 빨라진 명예퇴직, 불안감을 느낀 중년층들의 공무원 도전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자 명단에서 40~50대의 합격자는 찾기가 어렵다. 현실적으로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으로 슬하에 자녀를 두고 있기 때문에 경제활동과 함께 공부를 병행하다 보니 젊은 수험생들에 비하여 공부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두뇌회전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패널티를 극복하고 당당히 56세에 9급 인천지방직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이 있어 화제다.
최고령 합격자를 배출한 곳은 각종 시험에서 단기합격자가 꾸준히 배출되고 있는데 최근 공무원과 경찰공무원 3개월 단기합격자를 두명이나 배출한 종로공무원학원(www.k0011.com)이었다.
영광의 합격자는 박상철(56세)씨로 모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 얼마 전 명예퇴직을 하고 사업과 재취업 고민의 기로에서 공무원 준비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상철씨의 공부방법은 철저한 학원 커리큘럼 그대로 강의를 듣고 공부를 했으며, 반복 복습과 따로 문제를 찾아서 풀기보다는 문제 풀이 시간을 활용해 기출문제 자료와 중요 문제 위주로 학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원 관계자는 "박상철씨는 적절한 속도를 바탕으로 4개월 간 체계적인 이해위주의 강의를 학습했다"며 "전임교수 학습 스케쥴 관리와 일반수험생 보다 몇 배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적지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단기합격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