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농협은행이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합격자를 잘못 발표해 불합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7일 6급직 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2478명을 확정해 채용대행업체인 인크루트에 통보했다.
인크루트는 28일 오후 5시경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고, 이 과정에서 불합격한 1990여명에게도 합격 통지를 보냈다. 인크루트는 실수를 확인한 직후 해당 사이트를 폐쇄한 뒤 같은 날 오후 8시 정정된 합격자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미 합격 통보를 받은 뒤 불합격 통보를 받은 일부 지원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험 문제집을 사거나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는 등 합격 번복으로 인한 경제적인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이에 농협은행은 "채용 대행업체 직원의 실수로 인한 사고지만, 채용 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농협은행은 불합격자 가운데 합격인 줄 알고 다음 전형용 필기시험 문제집을 사거나 인터넷 강의를 신청한 경우, 절차를 거쳐 피해액을 보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