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농협은 축산물 일괄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부천 축산물 복합단지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한 축산물 생산 및 공급이라는 큰 틀 속에서 농협경제지주(대표 이기수)는 부천시(시장 김만수)와 '육류특화지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부천시청에서 체결했다.

농협과 부천시는 이번 협약으로 부천의 명실상부한 축산물 랜드 마크 건설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과 지원방안을 약속했다.
농협은 먼저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해 국내 축산물 유통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경쟁력있는 축산업 기반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도축부터 축산물 가공, 포장까지 One-Stop 시스템을 구축, 지육 운송·가공 과정에서 발생됐던 축산물 위생·안전 문제와 관련 완전 불식에 나선다.
또 줄어든 유통단계만큼 비용을 절감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축산물전문판매장과 양질의 축산물을 맛볼 수 있는 축산물플라자 등을 유치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수도권 명품 '육류특화지역'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달 '수도권 축산물 복삽단지' 건설을 위해 LH공사 소유의 부천축산물공판장 인근 2만8185㎡ 터를 최근 매입했으며,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 본격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8년 초 개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은 이번 수도권 '부천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신호탄으로 권역별 농협축산물공판장과 연계한 축산물 복합단지 추가 건립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협동조합형 패커 완성은 물론 축산물 유통의 선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수 농협 축산경제 대표는 "축산물 유통의 혁신을 가져올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부천시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성공적인 부천축산물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경쟁력있는 축산업,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 최대 첨단 축산물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부천을 축산물 유통메카로 육성 △지역 특색을 살린 건축 및 주변 거리조성을 통해 부천의 대외 이미지 제고 △신규 일자리 창출로 부천시 경제활성화 기여 △축산물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신속한 행정 처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