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체의 자동차 총판매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5백만대를 돌파했다.
현대, 기아, 대우,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등 완성차업계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에 힘입어 2004년의 4백51만6512대보다 15.5% 늘어난 521만9659대를 기록했다. 국내판매와 해외수출은 각각 113만3954대와 408만5705대를 기록했다.
특소세 특수를 누렸던 지난해 12월 내수판매는 모두 12만6332대가 팔려 전달보다 16.7%, 전년동기대비 29.5% 늘어났다.
현대자동차는 전년대비 11% 늘어난 253만3695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차종별 판매는 '쏘나타'가 11만452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아반테XD' 7만9278대, '그랜저' 7만3638대 순이었다.
특히 수출은 창사 이래 최대인 196만2881대(국내공장 수출 및 해외생산분-KD 포함)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126만7766대를 판매해점유율 23.5%로 현대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국내판매와 수출은 각각 26만6508대와 100만1258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포티지'와 '쏘렌토'는 각각 5만7031대와 2만9521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의 경우 쎄라토 14만8673대, 뉴스포티지 10만3666대가 판매되면서 기아차 모델 중 1,2위를 달렸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39.9% 증가한 11만9035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대형차, 중형차, 준중형차 시장에서 균형적인 판매 신장세에 힘입어 출범 이후 연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 중 3위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국내에서 총 11만5425대를 팔아 지난 2003년의 11만249대 이후 2년만에 1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GM대우는 수출이 크게 향상되면서 사상 최대인 115만7857대(수출 105만193대)를 판매했다.
이는
2004년의 90만84대에 비해 28.6% 증가한 것이다.
쌍용차도 RV차량의 수출호조로 전년대비 80.5%가 늘어난 6만7763대(KD 포함)를 수출, 창사이래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경유값 인상등으로 고전하며 내수시장에서는 7만 3543대를 팔아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감소(-
25.0%)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