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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중 총동문회 "이해할 수 없는 사립외고 설립 철회하라"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0.28 15: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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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장님의 한마디에 우리가 진학할 여도중이 갑자기 사라지고 사립외고가 생긴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는 초등학생 후배의 신문사 인터뷰처럼 여도중 폐교 및 공립화 추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여도중학교 총동문회(회장 황세원·1회)는 28일 오후 1시30분 전남 여수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가 추진하는 사립외고 설립 철회를 촉구했다.

총동문회는 이날 '여도중학교에 대한 폐교 및 공립화 추진은 즉각 철회되어야 합니다'란 성명을 통해 "아무런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 명문학교의 폐교는 전례가 없다"며 "여수시는 사립외고 설립을 이유로 여도중학교를 희생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여도중학교의 주인은 재단 이사장이나 시장이 아닌 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및 지역주민"이라며 "여수시는 재단 이사장을 만날 것이 아니라 학교 재학생 등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총동문회는 끝으로 "정치적 목적으로 명문 여도중학교를 희생물로 삼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부디 여수시는 여도중학교 이해 당사자 및 지역 내 여론에 귀를 기울여 사립외고 설립을 이유로 한 여도중학교 폐교 및 공립화 추진계획을 즉각 철회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