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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 "창원마산야구장, 최고의 '스포츠관광 시설'로"

NC 무궁한 질주에 힘 실어

윤요섭 기자 기자  2015.10.28 14: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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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기리에 상영 중이던 'NC의 가을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창원시민의 야구열기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NC가 달궈놓은 야구열기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내년도 'NC의 무궁한 질주'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NC구단 성적이 불과 3년 만에 리그 2위를 할 정도로 뛰어올랐고, 창원시의 브랜드가치가 한층 더 높아졌는데도 올 시즌 NC의 입장관객수가 10개 구단 중 하위권에 그쳤다"며 "NC에 대해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시민들이 자랑하고 긍지로 생각하는 새 창원마산야구장을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창원시는 경제계와 금융계 등으로 후원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며, 시민 소액기부를 통해 기부자의 이름을 새 야구장의 보도나 벽면에 새기는 방안 등 다양한 시민참여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시민 5만명과 'NC야구 서포터즈 후원협약'을 맺고 NC가 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왔다.

현재 창원시는 지난 1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새 창원마산야구장 기본설계(안) 주민공람을 통해 시민 의견을 모으고 있다. 또 그동안 창원시의회, 한국야구위원회, NC구단 등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창원시는 공식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2018년 하반기에 들어설 '새 창원마산야구장의 3D 입체영상'을 공개했는데 1분30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지난 8월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새 야구장의 구석구석을 비춰주고 있어 지금까지 평면으로 소개됐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처음 공개된 후 4일 만인 26일까지 해당 영상 도달수가 70만건을 넘어섰고 영상에 달린 댓글 내용도 '야구 볼맛 나겠다', '멋있다' 등 새 창원마산야구장의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올해 NC다이노스의 거침없는 질주를 지켜봤던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는 마산야구장 인근에 세워질 새 창원마산야구장으로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에 안 시장은 새 창원마산야구장을 최고의 '스포츠관광 시설'로 만드는 것에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국내 야구장 건립에 많은 조언과 자문을 했던 경험이 많은 KBO 야구발전위원회 위원장인 허구연씨를 '새 창원마산야구장 건립 자문대사'로 위촉하는 것으로 이어져 '타 야구장의 귀감이 되는 새 야구장을 건립하겠다'는 안 시장의 강한 의지를 대변하기도 했다.

안 시장은 "NC다이노스의 존재는 우리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시민통합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명문구단 NC다이노스의 성지가 될 최고의 시설을 갖춘 새 창원마산야구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