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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서 IoT 한판 승부

미래부, 26~30일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으로 정해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0.28 10: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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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동통신3사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각사별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 국제전시회는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앞서, 미래부는 IoT 활성화를 위해 사물인터넷 진흥주간(26~30일)을 정했다. 

◆SK텔레콤, 5개 분야서 13개 아이템 선봬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이번 전시회에서 90여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해 △IoT 인프라(Infra) △홈(Home) △스토어(Store) △팩토리(Factory) △팜(Farm) 분야에서 총 13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를 통해 IoT 전용망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LPWAN)'을 처음으로 시연한다.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은 통신 반경이 수십km로 넓고 전력 소모가 적어 단말 배터리 수명이 수년간 유지된다. 또, 저렴한 단말기 비용과 회선 사용료가 장점으로 꼽힌다.

누구나 쉽게 IoT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IoT 플랫폼 '씽플러그(Thingplug)'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도 공개된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 내 별도의 창조경제 데스크를 설치해 중소·벤처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IoT 기술 수요를 조사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스 내에서는 미래부·부산시와 공동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SK텔레콤은 29일 진행되는 '2015 IoT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과 세션좌장·발표 등을 맡았다. 허일규 솔루션사업본부장은 IoT 기술을 기반으로 근미래에 구축될 IoT생태계에 대비한 통신사 역할과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KT, IoT에 기가토피아 접목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사물인터넷 사업 협력체인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 △산업 IoT △홈 IoT 존을 중심으로 생활에 친근한 아이템에 적용된 다양한 솔루션을 보여준다.
 
기가 IoT 얼라이언스 존에서는 누구나 빠르고 쉽게 IoT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기가 IoT 메이커스'를 시연하고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를 소개한다.

산업 IoT존에서는 IoT와 위성관제기술을 접목한 컨테이너 추적 보안관제 시스템과 위험물 운송차량의 도로 위험도를 미리 알려주고 사고 때 자동 인식해 즉시 대응하는 위험물 안전운송 통합관리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홈 IoT존의 경우, 모바일 앱 형태의 가정용 HD급 CCTV '올레 기가 IoT 홈캠'과 스마트폰으로 도어락·가스밸브 등 생활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작동시키는 '올레 기가 IoT홈매니저'를 체험할 수 있다. 

KT는 우리은행 원터치금융센터·CJ mall·삼성카드 m포켓 앱을 설치한 고객 대상으로 기가 비콘 인프라를 통해 음료 교환권을 제공한다. 전시관에 들어올 때 3D 카메라로 사람을 인식해 출입자 수를 세는 피플카운팅 솔루션 등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 'U+Biz 라이브컨트롤' 첫 선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이번 전시회에 30여종의 IoT 서비스를 전시하며, IoT 기반 실시간 영상 관제 솔루션 'U+Biz 라이브컨트롤'을 첫 공개한다. 

U+Biz 라이브컨트롤은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원격지에 위치한 장비나 시설물을 관리하고, 긴급 장애 상황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영상 관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일부 공공기관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 다수의 지자체 안전총괄과는 물론 대형 공장 및 방송사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90여평 규모의 IoT 전시관을 통해 △U+스위치 △플러그 △열림감지센서 △가스락 △허브 등의 홈 IoT 서비스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산업 IoT 서비스를 전시한다.

홈 IoT 서비스에서는 'U+도어락'을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문을 열 수 있는 서비스다. 등록된 카드키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가족의 귀가여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