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순천대 교수 중 88.2%가 2순위 후보자의 총장 임명에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순천대가 격랑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모습이다.
순천대 교수회는 27일 오후 2시 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총장 임명 수용여부를 묻는 전페 교수들의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교수회는 지난 26일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 전체 전임이상 교수 319명 중 휴직 3명과 장기파견 9명을 제외한 307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모두 214명이 참여해 투표 참여율 69.7%를 보였으며 찬성 23표(10.7%), 반대 190표(88.8%), 기권 1표가 나왔다.
교수회는 투표 결과 발표 직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향후 방향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전체 투표 참여자의 90%에 가까운 교수들이 신임 총장 임명에 반대를 표명하면서 순천대학교 내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