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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부산~오키나와 노선 신규취항

주3회 운항 개시…아시아태평양 18개 도시 25개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

노병우 기자 기자  2015.10.27 1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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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주항공은 기존항공사의 대표적인 독점노선이었던 부산~오키나와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의전실에서 마츠이 사다오 부산주재 일본총영사를 비롯해서 권상대 부산지방항공청장,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 장영채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장 등의 외빈과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졌다.

매주 화·목요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50분에 출발해 오키나와에 12시45분에 도착하고, 오키나와에서 오후 1시35분 출발해 부산에는 오후 3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토요일에는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50분에 출발하며, 오키나와에서 오후 2시35분 출발해 오후 4시30분 부산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신규취항으로 인천과 부산 등 2곳에서 오키나와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됐으며, 이로써 FSC·LCC 두 항공사가 부산~오키나와 노선에서 경쟁체제에 들어갔다.

박영철 제주항공 영업본부장은 "부산을 제2의 허브로 삼고 올해 초 부산~괌 노선을 시작으로 부산~오사카, 부산~후쿠오카, 부산~타이베이에 이어 올해만 5번째 부산발 국제선을 운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규 취항으로 일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진 만큼 시장이 더욱 성장하고 합리적 비용으로 일본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항공은 부산~오키나와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서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마련했다. 부산~오키나와 노선의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7만3000원(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음)부터 판매한다.

신규취항기념 특가항공권은 내달 13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이용기간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신규취항일인 10월27일부터 12월23일까지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부산~오키나와 노선 신규취항으로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괌 △사이판 등 아시아태평양 18개 도시에 25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아울러 일본에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5개 도시에 △인천 △김포 △부산을 기점으로 모두 9개 노선에 취항하게 됨으로써 한·일 양국 LCC 가운데 한·일 노선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