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그룹의 부가가치 창출액이 지난 1년새 4조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주춤한 여파가 상당 기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삼성그룹 25개 계열사의 작년 부가가치 창출액은 67조9163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5.6%(3조9927억원)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6조4000억원 줄었다. 한편 삼성전자를 제외한 24개 계열사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29조4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8.8%(2조3685억 원) 증가했다.
부가가치 창출액은 가계, 기업이나 정부가 매 단계마다 생산한 부가가치를 합산한 개념으로, 얼마나 이익을 만들고 비용을 쓰는지를 모두 망라해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삼성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그룹 계열사들의 경상이익 및 인건비와 순금융비용 등을 종합해 계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