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직장인 회사만족도 '평균 54.2점'

불만족 이유 '낮은 연봉·권위적인 상사'

추민선 기자 기자  2015.10.27 08:33: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재직 중인 회사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1829명에게 '직장인 회사 만족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재직 중인 회사에 만족하는지'를 묻자, 전체 응답자 47.1%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답변은 전체 20.3%였고 '보통이다'는 32.6%에 해당했다.

기업 형태별로(교차분석) 살펴보면 재직 중인 회사에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중소기업(50.4%)이 가장 높았고, 이어 △외국계기업(48.8%) △대기업(39.3%) △공기업(25.2%) 순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 살펴본 결과(교차분석)에서는 '주임·대리급'이 재직 중인 회사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1.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과·차장급(50.9%) △사원급(44.9%) △부장급(37.3%) △임원(17.9%) 순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이 회사에 불만족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낮은 연봉'이 응답률 41.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권위적인 상사'가 응답률 19.6%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복지제도(19.5%) △발전하지 않는 조직(18.7%) △잦은 야근(16.1%) △과도한 업무량(14.3%) △원활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14.2%) △휴가 사용의 어려움(9.5%) △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서(9.4%) △기업 문화(수직적인 분위기·회식문화 등, 9.3%) △사람들과의 관계(7.5%)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와 함께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재직 중인 회사의 만족도를 점수(100점 만점)로 측정하게 한 결과, 평균 54.2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공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회사 만족도가 평균 65.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기업(58.6점) △외국계기업(58.1점) △중소기업(51.8점) 순으로 나타났다.

재직 중인 회사를 주변인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꺼려진다'는 답변이 51.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잘모르겠다'는 답변이 24.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자랑할 수 있다'는 답변은 전체 24%에 해당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에 만족하기 위해서(복수응답)는 '연봉이 만족돼야 한다'가 응답률 36.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복지, 교육제도 등 직원들을 위한 제도가 잘 마련돼야 한다'가 응답률 27.9%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야근을 당연히 하는 문화가 없어져야 한다(25.0%) △동료와의 마음이 잘 맞아야 한다(20.0%) △권위적·강압적인 분위기가 없어져야 한다(19.7%)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12.8%) △원하는 업무를 해야 한다(12.2%) △사생활을 존중받을 수 있어야 한다(11.5%) △업무량이 적당해야 한다(8.5%) △근무시간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조성(8.0%) 등의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