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엑스오일이 최근 미국 글로벌 투자 그룹과 2000만달러 상당의 브리지론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내년 2월까지 전북 정읍에 위치한 공장에 하루 100만리터 이상의 콕스오일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완성하는 데 종잣돈을 공급받게 돼 관련 업체들이 이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엑스오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계약을 맺은 DNS그룹은 굴지의 투자 전문 집단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콕스오일 대량 생산 및 상용화가 확고한 궤도에 오를 길이 확고히 마련됐다.
한국엑스오일의 콕스오일은 벙커C유에 일정비율의 물과 유화제를 혼합해 제조한 혼합대체연료인 유화연료유다. 완전연소화가 가능해 배기가스 중 매연농도 및 황성분이 현저히 낮다. 또 질소산화물 측면에서도 벙커C유보다 월등하게 유리하다. 가격 역시 기존 휘발유 및 경유보다 저렴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성이 용이하다.
앞서 한국엑스오일은 미국 친환경 에너지자금지원 컨설팅사인 EEFC 에너지 그룹과도 1억달러 상당의 가치로 평가되는 MOU체결을 진행한 바 있다.
이춘호 한국엑스오일 대표는 이번 건에 대한 문의에 "내년 2월까지 정읍 공장 설비 완성과 더불어 각 지방의 지자체와 연계해 크고 작은 공장을 전국적으로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를 통해 친환경 연료인 콕스오일이 농수산업 현장 및 산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