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이하 요금할인) 내 요금할인율 20%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6일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을 방문한 최 장관은 할인율 상향 등 요금할인 제도 보완에 대해 "기존 계약한 이용자를 감안했을 때 20% 요금할인을 우선 유지하는 것이 당분간 맞다"며 "충분한 기간을 두고 시장 반응 및 소비자 혜택 등을 가늠하면서 수정할 필요가 있는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 요금할인은 고객들에게 상당히 인기를 얻고 있고, 이 대리점에서 90% 이상 고객이 요금할인을 선택할 정도로 보편화됐다"며 "270만명이 20%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등 매일 큰 숫자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장관은 대리점을 방문하며 이용자들이 얼마나 20% 요금할인 제도를 인지하고 가입하는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김수철 SK텔레콤 범계 직영점 점장은 "매장을 찾는 분 대부분이 20% 요금할인에 대해 알고 있고, 90% 이상이 요금할인을 통해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장관은 지난 주말 이동통신 시장 상황에 대해 정부가 극소수의 일탈행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이폰6S' 출시 이후 맞은 첫 주말 이동통신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 매장에서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에 법정 보조금 상한인 33만원 이상의 과다한 지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 이동통신 단말 시장은 굉장이 안정화돼 있고, 극히 일부에서 그런 움직임 있다고 해도 방통위 등 관련 기관에서 관리를 잘하고 있다"며 "극소수 일탈행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시장 혼란이 오지 않도록 질서 유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