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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남측 2차 상봉단 오늘 금강산행

이산가족 상봉 신청 90가족 255명 오전 8시30분경 출발

전지현 기자 기자  2015.10.24 11: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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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이 24일 금강산에서 상봉한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있었던 1차 상봉은 북측 상봉 신청자가 남측 가족을 만나는 행사였으나 2차 상봉에서는 남측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90가족 255명이 북측 가족들을 만난다.

북측 2차 상봉단은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88명이다.

2차 상봉에 나서는 남측 방문단 최고령자는 구상연 할아버지(98)와 이석주 할아버지(98)다. 북측 상봉단 최고령자는 남측의 언니를 만나러 오는 로영화 할머니(88)다.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24일 오전 8시30분경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산가족 90가족 255명, 지원인력 109명, 취재기자 29명 등 총 392명으로 꾸려진 2차 상봉단은 이날 오전8시45분께 황부기 통일부 장관, 김선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의 환송을 받으며 강원도 고성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CIQ)로 출발했다.

이들은 오후 3시30분경 금강산호텔에서 단체상봉을 통해 가족과 만난 뒤 저녁에는 환영만찬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25일에는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을 하며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작별상봉을 한다. 2박3일간 이뤄지는 6차례 만남은 각 2시간씩 총 12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