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기현 울산시장이 근래 일본 자금 유치를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3일 김 시장은 굴지의 화학전문그룹 쿠라레를 찾아 울산지역에 투자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서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및 KOTRA 도쿄무역관과 공동으로 도쿄 제국호텔에 20여명의 일본 투자가를 초청, '울산자유무역지역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김 시장은 "울산은 삼성과 SK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아사히카세이와 테이진 등 일본의 메이저급 업체들이 선택한 글로벌 투자처"라면서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최고의 입지와 특별한 혜택을 갖춘 최적의 장소"라고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지난 22일 도쿄 소재 미쓰이케미칼 츠토무 탄노와 사장 등 경영진과 투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울산 지역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쓰이케미칼은 올해 7월1일 울산의 대표적인 화학기업 SKC와 폴리우레탄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 MCNS(Mitsui Chemicals & Polyurethanes Inc) 본사를 울산에 설립했다.
한편, 김 시장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판사, 국회의원 등을 지낸 법조 출신 정치인다. 경제와 큰 연관이 없는 이력을 가졌음에도 공격적인 해외기업 유치 마케팅을 펼치면서 '경제통' 지자체장으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꾀하는 일본 업체들을 분주히 접촉하는 김 시장의 비즈니스 행보가 결실을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