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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하나되다' 대축체, 전국 10개 도시 동시 열려

23~24일 '대한민국 나눔대축제'…70여개 기관 참여

이보배 기자 기자  2015.10.23 19: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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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이 23일 오후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제6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나눔으로 하나되는 행복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3일, 24일 이틀간 진행되며 나눔단체, 기업 등 약 70개 기관이 참여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나눔 소개와 나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막식이 열린 23일 현장에는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현장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개막식에서는 나눔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오지호, 김유정에 대한 위촉식에 이어 나눔의 기쁨을 상징하는 선물상자 띄우기와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는 "우리 사회가 가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축제로 고통받는 이웃을 생각하며 손 내밀 수 있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람이 함께 사는 사회에서 나누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현대사회의 사회복지도 나눔문화에서 비롯됐다. 가진 것을 베풀 때 기쁨을 느끼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로 나눔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상황에 맞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부도 돕고 있다. 나눔으로 하나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3시부터 60분간 방송된 KBS특별생방송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사랑의 선물상자 나누기' 행사가 실시됐고,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충북, 제주, 강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각 지역의 나눔축제 소식 등이 전달됐다.

행사 둘째 날인 2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재능나눔 기부자와 나눔 수혜자가 참여하는 재능나눔공연 '당신의 끼를 부탁해'가 지행되고, 오후 3시부터는 나눔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희망의 어우름'을 통해 나눔의 경험과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행사기간 동안 시민들이 쉽게 나눔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약 70개 기관이 각 단체별 특성 및 프로그램에 따라 5개의 주제(감동·희망·사랑·생명·열정마을)로 나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