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지역본부 기장군지부(이하 기장군노조·지부장 김성렬)는 24일 오후 2시 정관읍 중앙공원에서 오규석 기장군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는 기장군노조 조합원 500여명을 포함한 민주노총, 전공노,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2000여명이 집결할 예정이다.
이번 촉구 결의대회는 오 군수가 재임 5년 동안 저질러온 여직원 성희롱, 직권을 이용한 직원 인격 모독 폭언·폭력 행위 등의 슈퍼갑질과 업무추진비 편법 지출 등 군정 파탄의 책임을 묻고자 추진됐다.
부산 기장군노조의 이번 오 군수의 사퇴 촉구하는 결의대회는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오 군수에 대한 '낙선운동'으로 비치고 있다. 정관신도시 인구는 7만명을 넘어 기장군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인 데다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가 많기 때문이다.
앞서 기장군노조는 오 군수의 사과와 해명 등 열일곱 가지의 요구 사항을 의결해 군수 측에 전달했다.
이에 오 군수 측에선 "오해에서 비롯된 일" "사실 무근"이라며 노조 측의 요구를 일축했다.
김성열 기장군노조 지부장은 "전 조합은 기장군정의 수장인 오규석 군수의 독선·무책임과 뻔뻔함에 분노해 군수의 실제 모습을 알리기 위해 사퇴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