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 기자 2015.10.23 09:41:00
[프라임경제] 예스콘CS(대표 이영래)는 지난 2005년 설립한 아웃소싱 전문기업이다. 설립 이래 △정부 출연기관 △관공서 △대기업 △콜센터 △방송사 △금융기관 등 여러 고객사에 인재를 파견하고 있다.
창립 이후 예스콘CS는 철저한 교육 및 인사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운전기사, 경비·미화, 캐터링 사업 부문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예스콘CS의 '신뢰를 주는 기업, 적극적인 마인드'의 경영방침은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라 말하는 캐터링 사업을 안정적인 사업으로 전환하는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
동시에 기존의 300여명 규모로 운영하던 캐터링 사업을 내년 초에는 400여명이 추가된 700여명의 규모로 확대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영래 대표를 만나 각종 페널티, 인력수급 어려움 등 캐터링 사업의 고질적 문제해결 방안과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방법 등에 대해 들었다.
◆설립 초기부터 '정석 운영' 고집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예스콘CS은 7년 전부터 캐터링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300여명의 △주방보조 △참모 △세척 △잔업 등 캐터링 업무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진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예스콘CS만의 운영 강점을 바탕으로 점차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캐터링 사업을 대규모로 운영하던 위드스탭스가 도산을 맞고, 많은 아웃소싱업체가 캐터링 사업으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을 확장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캐터링 사업은 힘들고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정석 운영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적자가 예상되고 운영 자체가 힘들다고 판단되면 처음부터 계약 하지 않는다. 특히 캐터링 사업은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파출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른 패널티 조항 또한 강한 편이다. 운영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적자가 예상된다면 굳이 사업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아웃소싱 기업이 경력사항을 추가하기 위해 '무조건 따고 보자는 식'의 운영방침이 문제로 작용하게 되고, 기업의 손실은 물론 업무부실로 인해 고객사의 신뢰를 잃게 되는 원인"이라고 짚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말 할 수 있는 사업'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말도 더했다.
예스콘CS는 기업 역량에 맞는 사업을 수주하고, 수주한 사업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고객사의 신뢰 확보는 물론, 차곡차곡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힘들다는 캐터링 사업을 확장하는 성과도 가져왔다.
◆전직원 적극적 마인드가 성공요인
예스콘CS가 캐터링 사업을 안정적인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객사의 신뢰확보와 더불어 직원들의 적극적인 마인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7년여간 캐터링 사업을 운영하면서 습득한 운영노하우와 직원들의 묵직한 책임감이 더해져 서비스라는 '무형'의 상품에 진정성을 더한 것이다.
예스콘CS는 캐터링 사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인력수급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격오지의 경우 마을 이장을 찾아가 인력을 모집하기도 하며 전단지는 물론, 온·오프라인을 적극 활용해 인력을 수급한다.
이 대표는 "예스콘CS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담당 실무자의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마인드에서 비롯된다"며 "모든 직원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서로의 일에 선을 긋는 것이 아닌 모두가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가 지금의 예스콘CS를 만들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또한 "한 고객사는 예스콘CS의 캐터링 운영사례를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대규모로 운영하는 아웃소싱 기업의 사례가 아닌 예스콘CS의 사례가 선택된 것은 그만큼 고객사가 예스콘CS의 전사적인 지원방식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고객사와의 활발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 대표의 핸드폰은 24시간 열려있다. '시간에 상관없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답을 찾기 위함'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이 가능했다.
◆내년 '취성패' 진행…사업 다각화 모색
한편 예스콘CS는 캐터링 사업은 지속적으로 넓혀나가면서 노동부 관련 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이하 취성패)'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캐터링 사업은 양을 늘리는 실적 위주의 영업은 지양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영업을 진행해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업계에 만연한 물량 중심, 과도한 가격 경쟁에 동참하기보단, 기업에 이득이 되는 업종으로 넓혀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취성패의 전문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법인 설립과 사무실 이전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실적에 급급한 적자생존 방식이 아닌, 업계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예스콘CS의 경영방침이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