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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골동품 한자리에 '이태원 앤틱 페스티벌'

이윤형 기자 기자  2015.10.23 08: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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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 속의 외국' 이태원에서 23일 '2015년 이태원 앤틱&빈티지 페스티벌'이 사흘간의 막을 올린다.

첫날인 23일 오전 11시 개회식으로 시작되는 이 행사는 서양풍 고가구는 물론 빈티지 스타일의 각종 소품 등을 접할 수 있는 문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후 1시에 앤틱가구를 활용한 길거리 패션쇼가 진행되며, 오후 5시에는 (주)ESN이 음악연주 공연을 진행한다.

행사 이틀째인 토요일(24일)에는 '너의 주파수'를 시작으로 '달 소녀'와 '프리마켓' 등 다양한 인디밴드들이 등장해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가구 구경을 하는 중간중간에 즐길거리가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2시에는 LED 홍보영상 자료가 상영된다. 이에 따라 앤틱 가구에 대해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앤틱가구거리는 1960년대부터 주한미군들이 본국으로 귀임할 때 가구류를 싸게 팔고 떠나는 전통에서 태동했다. 이런 가구 벼룩시장에서 점차 유럽 등에서 직접 들여온 앤틱가구와 각종 장식용 상품을 파는 가게들이 속속 자리를 잡으며 이미 80년대 후반에는 이색적인 전문거리가 됐다는 것.

이번에 앤틱가구거리를 주테마로 삼는 특화 축제가 성공할 경우 다른 여러 지역 아이템 소축제가 더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많은 서울 사람들에게 향토적 특성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불러일으킬 촉매가 될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