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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생협-모극장, 영화산업 공정성 발전 MOU 체결

공동체상영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기대

추민선 기자 기자  2015.10.22 19: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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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회장 박인자)가 '모두를 위한 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이사장 김혜준·이하 모극장)과 23일 서울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모극장은 대자본의 독과점으로 인한 영화산업에 공정성과 문화다양성 훼손을 복원하고 영화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의미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3년 5월에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소규모 공동체의 다양한 영화상영회와 관람운동의 활성화, 극장 배급망 외에 대안적인 영화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소규모 영화 상영회와 공동체 상영을 보다 쉽게 기획해볼 수 있는 영화-커뮤니티 매칭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번 MOU는 협동조합 간의 협동을 실천하기 위해 공동체상영 온라인 플랫폼 '팝업시네마'의 활성화 방안과 상호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MOU를 통해 협동조합의 새로운 운영전략이 발견돼 향후 협동조합 전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년 새 협동조합 설립교육은 많은 곳에서 이루어있지만 협동조합이 문제를 직면해도 조언을 구할 곳이 많지 않고 서로 간의 정보공유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iCOOP생협은 17년간 생협을 지원했던 경험과 사회적 관계망을 활용해 공동체 상영 플랫폼 확대, 협동조합의 문제 개선과 서로 간의 시행착오 공유 등을 주요하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협동조합의 생태계 조성과 협동조합 사업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협력하고, iCOOP생협 조합원들은 '팝업시네마'를 통해 평소 관람이 쉽지 않았던 사회적경제 관련 영화와 다양성 영화 등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됐다.

김대훈 iCOOP협동조합지원센터 대외협력팀 팀장은 "협동조합이 언제든 의지하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함께 해결해 협동조합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동조합이 신뢰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