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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안일주도로 직통노선 등 6개 노선신설

시민편의 위주 버스노선 개편시행

서경수 기자 기자  2015.10.22 09: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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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시는 19일 '시민편의위주 버스노선 개편계획'을 확정, 해안일주도로 직행노선신설 6개 노선을 비롯해 47개 버스노선 조정계획을 교통개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번 노선개편 계획에 대해 "시민들의 이용 맞춤형 노선조정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불편 해소와 권역별 교통단절 해결, 교통수단 간의 환승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상반기부터 준비해왔으며, 다음 달 말 시행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노선개편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된 6개 핵심노선은 을숙도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광안대교를 연결하는 해안일주도로 직통노선과 고속도로인 가락IC와 동서고가로, 황령터널을 관통하는 서부산권에서 동부산권 직통노선이다.

개편되는 노선은 부산시의 주요 유료도로 및 터널을 관통하고 시내 주요도로의 상습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계획됐다. 출·퇴근 근로자 등 시민들이 권역별 최단거리로 운행할 수 있는 신속성과 유료도로 통행료 부담 경감의 효율성도 확보해 적극적으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인구급증 지역인 강서구 명지신도시와 사상 및 서면 등의 원도심권 연계노선, 김해·북부산권에서의 백양터널을 경유해 서면을 잇는 노선과 기장군 장안산단과 명례산단 지역 순환노선, 동부산관광단지와 신설 국립과학관을 순환하는 노선도 신설됐다. 

이에 따라 산단지역 근로자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부산과학관 및 송정해수욕장 주변의 송정골 등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 사각지역을 해소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도시철도와의 중복노선과 장거리 노선에 대한 노선조정도 시행한다. 우선 도시철도 중복구간 7개 노선과 장거리노선 2개 노선, 유사노선 1개 노선 등 10개 노선을 단축, 시행해 중복노선 등에 대한 문제점을 환승체계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3월부터 도시철도역 중심의 버스 환승시스템 정비계획을 진행, 도시철도역 인근 정류소에 대한 전수조사와 현장확인을 마무리함으로써 최종 37곳의 정류소를 지하철 역사 중심으로 최대한 가까이 이동할 계획이다.

현재 버스정류장 명칭과 도시철도역 명칭이 일치되지 않아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었던 132개의 버스정류장 명칭을 도시철도역과 같이 표시해 편리하게 도시철도 환승이 가능한 버스정류장에 내릴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대부분 장거리 노선으로 운행 중인 직행버스에 대해서는 지하철 중복구간과 이용승객이 적은 정류장에 대한 정차를 축소해 급행화를 확보하고, 과밀노선을 중심으로 집중배차제(30~40분간, 배차시간 단축)를 실시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또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제를 실시해 과밀노선 직행버스 노선을 시민편의 위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올 상반기부터 시민들의 버스노선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자치구·군의 건의사항에 대한 현장을 확인하는 등 △시민환승불편 사항 △신규수요 지역 노선조정 △이용사각 지역 해소 △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한 탄력노선 조정 등 기존 노선에 대해 이용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단계적으로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올해 12월 중 나머지 불편사항 해소노선 20여개에 대해 추가적으로 노선조정을 할 계획이며, 내년 2월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 홈페이지를 비롯해 부산 대중교통정보 홈페이지, 부산광역시버스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하고 세부 정류장 등은 다음 달 초까지 확정해 정류장별로 안내 홍보문을 부착할 계획"이며 "버스 내부에도 게시해 시민들에게 충분한 홍보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