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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해킹으로 국감자료 유출 '사실무근'

개인 PC 해킹 통해 일부 의원실 자료 유출 가능성 있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5.10.21 17: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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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일부 언론에서 '북한이 국감기간 중 국회를 해킹해 일부 국회의원 PC와 보좌관 PC에서 국감자료가 유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지만 국회사무처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국회사무처 입법정보화담당관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회 정보시스템 및 업무망은 해킹 당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011년 망 분리사업(업무망·인터넷망 분리)을 통한 보안조치를 강화해 현재 국회의 모든 업무용 PC는 물리적으로 인터넷망과 분리·운영되고 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국회 공용 이메일이 아닌 상용 이메일(네이버, 다음 등) 또는 국회 이부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PC에 대한 해킹을 통해 일부 의원실 자료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며 "국회 자체 자료는 전혀 유출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사무처는 앞으로도 정보보호 교육 및 대응방법 안내 등 안전한 국회 정보화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