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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주식투자로 96억 손해

양세훈 기자  2005.09.26 13: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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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가 자원개발이 아닌 엉뚱하게 230억 상당의 주식투자를 했다가 96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이상열의원은 26일 국감자료를 통해 석유공사가 무리하게 주식투자를 해오다 96억원의 손실을 봤으며 특히, 비상장 5개회사의 56억7천만원에 달하는 주식을 매각해서 100%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석유공사법, 정관, 정부투자기관회계규칙 등 관련법규에 예산 및 회계에 관한 사항을 규정에는 공사에 대해 주식투자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영업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모벤스 주식(12억원)을 장부에도 계상하지 않고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99년에는 98년 IMF사태로 인하여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인데 해외자원개발에 총력을 기울려야 할 석유공사가 위험부담이 큰 주식투자를 했다”며 “이는 공사가 아직도 방만한 경영을 일삼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사례”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