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9월 기업직접금융 조달실적, 전월比 2조3532억↑

전월대비 주식발행·회사채 각각 5619억↓, 2조9151억↑

김병호 기자 기자  2015.10.21 16:38: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은 21일 올해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총 10조9351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3532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9월 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전월 8조5819억원대비 27.4% 증가한 10조9351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기준 지난해동기대비 10조5304억원 증가했다. 특히 전월대비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56.4% 큰 폭으로 감소, 회사채 발행은 38.4% 증가했다.

올해 9월 중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실적은 108조9356억원으로 전월 116조9692억원대비 8조336억원이 감소했다.

주식발행의 경우 규모는 4349억원으로 전월대비 5619억원이 감소했으며, 1월에서 9월누적기준 110건, 4조901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동기대비 594억원이 감소했다.  

회사채는 전월 7조5851억원대비 2조9151억원이 증가한 10조 5002억원을 기록했다. 또 누적기준 지난해동기 83조9124억원대비 10조5898억원이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회사채만 발행이 감소, 금융채·은행채·ABS 발행은 전월대비 증가했다"며 "기업실적 부진, 신용등급 하락 우려 및 금리관망세 등이 회사채 발행을 위축시켜 3월 이후 순발행을 지속해오던 일반회사채 시장이 9월에는 순상환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9월중 회사채를 발행한 주요회사(ABS제외)는 △신한은행이 1조3936억원 △우리은행 8781억원 △국민은행 6000억원 △하나은행 4928억원 △현대카드 4200억원 등 금융회사가 주를 이뤘다.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전월 116조9692억원대비 8조336억원이 감소한 108조9356억원을 나타냈으며, 누적기준 967조33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96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CP는 9월중 일반CP 10.2%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업유동화어음(PFABCP) 30.%, 기타ABCP 40.2% 등이 전부 감소하면서 전체 CP발행도 26.2% 감소했다. 

또 증권사를 제외한 기업들의 CP·전단채 총 발행액 55조1167억원 중 전단채 비중은 30조8465억원으로 56%를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전단채 발행금액은 83조6638억원으로 전월 대비 9512억원, 1.2% 증가했다.

특히 증권사 콜차입 전면 금지되면서 초단기(1일에서 7일 짧은 전단채) 자금조달을 위한 증권사 발행액은 꾸준히 증가해왔지만,전월에 이어 9월에도 초단기 전단채 발행은 감소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증권사를 제외한 기업들의 CP·전단채 총 발행액은 55조1167억원으로 이중 전단채 비중은 56.0% 수준에 해당된다. 아울러 CP 및 전단채의 잔액은 152조9347억원으로 지난해말 150조4535억원대비 2조4812억원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