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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美대표 방산업체 하니웰 감사패 받은 까닭은…

국산 고등훈련기 비행 계기장치 관련 협력으로 깊은 감명 이끌어내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21 11: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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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IG넥스원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전자통신 시스템 장비 기업인 하니웰(Honeywell)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아 눈길을 끈다. 이른바 절충교역 사례로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둬 해외 전문기업으로부터 인사를 받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 

이번 기념패 전달식이 전세계 방위산업체간 교류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ADEX 2015' 전시기간 중에 열린 점도 의미를 더한다는 게 산업계의 평가다.

하니웰 측은 "2006년 이후 파트너로 함께 일하는 동안 LIG넥스원이 보여준 책임감과 훌륭한 결과에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됐다"고 감사패 준비 사유를 밝혔다. 하니웰은 전자통신 시스템 관련 기술력으로도 눈길을 끌지만, 이를 활용해 각종 방산 관련 업적을 쌓아오기도 했다. 미국 군사전문지 'DefenseNews'가 선정한 세계 16위 방산업체(2014년 방산 부문 매출 기준)로 꼽힌 바도 있다.

양사는 지난 2006년부터 약 10여 년간 100억원 규모의 국산 고등훈련기(T-50) 및 /경공격기(FA-50)에 탑재되는 EFI(전자식 비행 계기 장치) 구성품에 대한 절충교역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향후 국내 전투기 사업 확대에 따라 사업 규모는 커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는 이유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하나가 절충교역"이라고 LIG넥스원이 이 문제에 공을 들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어어서 "선진 업체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 신뢰도 제고는 물론 기술 역량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이번 감사패 전달에 대해 감격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