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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코리아, 높아진 우리 음향 수요·안목 잡을 열하나의 출사표

아웃도어·프리미엄 니즈 나눠 신제품군 대거 상륙, 기술력우위 강조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20 17: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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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적인 음향기업 하만이 한국시장에서 입지를 더 신장시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서울 하만 브랜드 스토어에서 신제품을 대거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는 한층 더 개선된 각종 제품들을 통해 그간 마니아들의 수요와 기업 등 B2B 중심으로 확립해 온 신뢰도의 저변을 넓힐 뜻을 시사한 것.

김기현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상무는 "하만 인터내셔널은 70년 전통의 음향기기 전문업체로, 최근엔 사물인터넷 사업까지도 진출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모기업의 경륜을 소개한 후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가을 나들이에 함께 하기 좋은 JBL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5종과 프리미엄 하만 카돈 디자인의 무선 스피커 2종 및 인이어 헤드폰 1종 등이다. 여기에 AKG 시그니처 사운드와 정밀한 디자인의 AKG 헤드폰 3종도 추가된다.

하만 인터내셔널은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 중 젊고 활동적인 소비자군에서 선호하는 JBL을 적극 판촉해 스포티한 생활 패턴이 점차 강화되는 한국 수요에 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비즈니스맨 등 미적 감각이나 성능 양쪽에서 고급화된 니즈도 잡겠다는 전략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JBL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5종(PULSE2, CLIP+, FLIP3, CHARGE2+, XTREME)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 무선으로 연결해 고음질 스테레오 사운드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한국인의 삶에서 캠핑 등 활동이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생활방수 기능과 내장 리튬 이온 배터리로 야외활동 지원을 강화한 제품을 내세운 것이다.

음악 감상 환경을 한 차원 높여주는 JBL 펄스2(PULSE2)는 JBL 프리즘(Prism) 기능의 추가로 기존 JBL 펄스(PULSE)의 가장 큰 특징인 'LED 라이트쇼'를 더욱 경쾌하고 강력하게 표현한다. JBL 프리즘 기능은 색상 감지 렌즈를 통해 원하는 색상을 인식, 라이트쇼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JBL 커넥트 앱(Connect App)을 이용하면 더욱 다양하고 개성 있는 라이트쇼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휴대성과 프리미엄 소재를 결합해 정교함과 뛰어난 성능을 모두 가진 하만 카돈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인 에스콰이어2와 카돈의 음향 기술이 가볍고 간편한 인이어 헤드폰으로 구현된 소호 II NC(Soho II NC) 등도 출시 러시에 합류했다.

아울러 그래미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퀸시 존스가 개발에 참여한 AKG N90Q 등 AKG N 시리즈 헤드폰은 입소문거리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는 근래 출시된 소니 코리아의 '아이유 헤드폰('h.ear' 시리즈)'에 견줄 만한 배경이라는 긍정적 관측도 나온다.

고급과 역동성 어느 쪽 키워드를 택하는 소비자들도 놓치지 않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공략하겠다는 한국시장 공략 아이디어의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실제 고객 접근성에서도 강력한 추진력을 보일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이나 수도권의 여러 판매 채널은 물론, 대구나 울산 등 지역 백화점에도 교두보를 설치했고 온라인 매장 역시 깔끔하고 편의성 높은 구성으로 호평을 얻는 중이다.

이런 만큼, 이미 상륙한 각종 음향 관련 다른 외국 브랜드들과 시장을 수성하려는 우리 업체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