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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혁신센터 기업지원 수확…이리언스 '홍채인식 알고리즘' 인증

자체 기술력에 각종 컨설팅·지원 토대로 좋은 성과 도출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20 16: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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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인큐베이팅된 기업이 바이오인식시스템 성능 인증을 획득하는 등 뻗어나가고 있어 앞으로 전국 각지에 산재된 혁신센터들의 운영과 스타트업 지원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리언스가 이번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하는 바이오인식 정보시험에서 '홍채인식 알고리즘'의 성능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산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KISA에서는 국제 표준화기구(ISO/IEC JTC1/SC37)에서 권고하는 성능시험 기준 및 절차를 기본으로 바이오인식제품 알고리즘에 대한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적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한해 인증을 하고 있는데, 이번처럼 작은 규모의 기업에서 이런 절차를 준비, 성공한 것은 상당히 보기 힘든 경우다.

이리언스는 이미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KISA의 성능 인증을 받은 바 있고, 이후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알고리즘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왔다.

특히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만나면서 안정적인 환경과 노하우 지원 등을 자산 삼아 한층 향상된 알고리즘 성능에 대해 진행할 토대를 얻었다. 이에 따라 다시금 공인인증기관의 테스트를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KISA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테스트 시험에서 그동안 인증 통과제품의 에러율이 대부분 1%에 근접하나, 이리언스의 홍채 인식 알고리즘은 0.16%로 타사 알고리즘 대비 10배 정도 우수하다.

이리언스의 홍채 인식 알고리즘은 주위 환경이 어둡거나 밝음에 상관없이 정확한 인증이 가능하다. 라식이나 라섹, 또는 렌즈 삽입술 등 눈과 관련된 수술에도 전혀 인식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인증 속도가 타사 대비 빨라, 1초당 5000만명의 홍채가 비교 가능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창업 이후, 오로지 알고리즘 개발에만 몰두해 온 이리언스의 행보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기쁨을 표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더욱 향상된 솔루션과 이를 활용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